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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16

먼지 -보이지 않는 것의 무서운 힘- 아주 미세한 입자라도 볼 수 있는 현미경이 있다고 해보자. 이 현미경을 내 몸에다 물끄러미 비추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할 수 있다고 먼지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말한다. 도서관의 사서라면 책 먼지를, 밭을 일구는 농민이라면 흙먼지를 아니면 원두를 볶는 바리스타라면 커피의 가루먼지가 몸에 알게 모르게 붙어 사람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먼지는 이렇게 우리의 삶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또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먼지란 무엇일까? 먼지는 세밀한 입자의 물질이다. 사람의 머리카락 굵기가 보통 100㎛이라면 먼지는 63㎛보다 작은 크기의 물질이다. 대체로 우리 주변을 떠도는 먼지는 아주 작아서 중력에 의해 통제되지 않고 공기 중에 부유한다. 책상 위에 빈 컵이 올려진 것을 상상해보라. .. 2019. 5. 2.
대한민국 미세먼지의 역사 “미세먼지 심할 때는 창문 닫기~ 마스크 끼기~” 기차를 기다리는 플랫폼에서 한 노랫소리가 귀에 거슬렸다. 엄마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어린아이 입에서 들려오는 노랫말이 동요가 아니라 미세먼지 예방법이라니. 미세먼지 공포가 국민들의 삶에 깊숙이 베여 들어와 이제는 아이들 노랫말까지 퍼져있다. 언제부터 미세먼지는 연령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을 벌벌 떨게 만드는 대명사가 된 것일까? 대한민국 대기오염 연보 1960년대 ~1980년대 대한민국의 대기오염에 대한 인식의 시작은 1960년대 경제개발의 시작과 함께 한다. 1962년 박정희정권시절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 및 공업화를 추진하면서부터 대기환경관리 체제의 시작되었다. 이에 1963년 ‘공해방지법’이 제정만 되었지 환경오염에 대한 규제는 지역 자치.. 2019. 3. 25.
Bird Strike 새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죽어가고 있다. 자연의 섭리로 인해 개체군 중 약한 개체가 죽거나 포식자에 의한 죽음은 생태계 균형을 조절하는 과정이다. 문제는 인간이다. 인간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무분별한 포획, 서식지의 파괴로 인한 죽음은 생태계 균형을 심각하게 무너트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영향으로 인한 새의 죽음도 적잖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있다. 간접적인 영향으로 사람들이 만들어낸 건축물, 인공구조물에 의해서도 새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사람들도 아마 예상하지 못한 결과일 것이다. 새를 죽이기 위한 의도로 설계한 환경은 아니지만 생명체의 죽음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어이없는 죽음은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 유리창과 새의 충돌 새의 죽음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서식지파괴에 의한.. 2019. 3. 15.
손 씻고 난 후 당신의 선택 손 씻고 난 후 당신의 선택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한 당신의 사소한 습관: 핸드타올 v.s 손 건조기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패널(IPCC)의 제 5차 기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은 인간이라는 것에 95%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기후시스템을 방해하는 인간의 활동이 많아질수록 위험성은 심각해진다고 보고하였다. 돌이킬 수 없는 기후시스템의 장기적인 변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며 에너지 소비를 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현재 과도하게 사용하는 에너지소비 생활습관을 인지하고, 하루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더 절감할 수 있는 선택으로 최소한의 온실가스를 배출함으로써 기후변화와 잠재적인 위험을 제한할 수 있다. 화장실에서 손 씻고 난 후일상 속 모두가 겪는 생리현.. 2019.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