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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니체 곁에 그의 사람들이 없었더라면(feat. 4줄 서평)

by Sinclair R. 2020. 7. 11.

니체 곁에 니체의 사람들이 없었더라면,

그의 파격적인 철학이 현대를 살고 있는 나에게까지 들려올 수 있었을까?

책이 많이 어려웠지만, 어려웠던 만큼 내 생각을 간결하고 절제하여 4줄 서평을 작성하였다.

수프리도의 니체의 삶

<4줄 서평>

  • 니체의 철학은 니체가 살았던 시대에서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 니체의 파급적인 생각이 천재의 두뇌 속에만 갇혀있지 않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었던 이유그의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지도 모르겠다.
  • 눈이 좋지 않아 거의 반 맹인 생활을 하며 몸도 약해서 글을 제대로 쓸 수 없었지만 그의 곁을 지켜주는 친구와 수발 들어주는 동생(엘리자베스)이 있었기에  니체의 생각과 사상을 바른 정자로 옮겨가 책으로 출판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하였고
  • 정신병 증세로 일반인과 정상적인 소통을 할 수 없는 지경일 때 그의 여동생 엘리자베스가 어마무시하게 사업가 기질을 다해 니체를 찾는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그녀 입맛에 맞춰 그의 철학을 짜깁기하였지만, 사람들이 니체에 대해서 관심을 더 가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건 사실이다 +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잔인하고 악랄한 것도 사실). 사실을 조작하고 부풀려 말하고 다녔던 엘리자베스 때문에 니체에 대한 오명은 더 커지게 되었지만, 그의 든든한 친구 오버베크는 그와 나누었던 편지들을 엘리자베스에게 넘기지 않아 니체에 대한 사실을 후세 사람들이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고 난 생각한다.

싱큐 온이 아니었다면 이러한 분야의 책은 절대로 찾아서 읽지 않았을 텐데... 나에게 이름만 건너 들은 유명한 철학가 니체와 좀 더 친해질 수 있었고, 그의 삶을 통해 그의 철학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니체의 철학에 대해서 공부를 할 수 있었고, 다른 책들을 읽으면서 서양철학이나 외서에서 니체의 철학을 발견하게 되는 새로운 시각도 기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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