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오기가 보고 싶다면, 우포따오기복원센터 인근에서 지내고 있는 따오기를 찾아가면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자연으로 방사된 40마리의 행방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센터에서는 방사된 따오기의 등에 태양광 충전 기능이 있는 위치추적기를 달았기 때문에, 이 추적기를 통해서 현재 따오기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위치 추적기에 위성항법장치(GPS)가 장착되어 있어 2시간 단위로 좌표를 서버로 전송받아서 센터에서는 실시간으로 따오기의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따오기마다 발목에 가락지를 부착하여 개개별 개체를 확인할 수 있다.
또는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따오기 모니터링 시스템(아래 링크 참고)에 접속하면 위치추적기를 달고 있는 따오기의 위치를 웹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ibis-gref.or.kr/record/roster
따오기모니터링시스템
www.ibis-gref.or.kr
혹여나 야생에서 인근 야산이나 논에서 따오기를 발견하게 된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따오기를 만나게 되서 너무너무 반가워서 소리를 지르거나 가까이 다가가는 건 금물. 그럴 때에는 기쁜마음을 안고 우포따오기 사업소(☎: 055-530-1581)로 제보해주면 된다.
자연방사된 따오기가 위치추적기를 달고 야생으로 나갔지만, 위치추적기 정보만을 믿을 순 없다. 왜냐하면 야생에서 서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위치추적기가 떨어져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위치 데이터가 더 이상 업데이트가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라면 따오기가 자연에서 잘 살고 있는지 모니터링이 힘든데, 시민 여러분의 제보 한통 한통이 따오기 복원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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